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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D램 시장 1위 수성…SK하이닉스는 HBM 선두 굳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2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인공지능(AI) 핵심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60%에 가까운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하며 양사의 주력 시장이 뚜렷하게 갈리는 모습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 기준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8%로 1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9%로 뒤를 이었고, 마이크론은 22%를 차지했다.

AI 반도체 훈풍에 노무라, 삼성·SK하이닉스 목표가 상향

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판을 바꾸고 있다. 그동안 경기 흐름에 따라 실적과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대표적인 ‘경기 민감주’로 평가받아온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이제는 장기 성장성을 인정받는 ‘구조적 성장주’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기대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기업들의 수익성이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여기에 대규모 자금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으로 몰리면서 투자 열기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