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계, 3개월간 유가 상승으로 750달러 추가 지출
이란발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미국 가계가 최근 3개월 동안 약 750달러의 추가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이란과의 분쟁이 지난 3개월간 미국 가계에 약 750달러의 추가 비용을 발생시켰다고 추정했으며, 이는 약 1,000억 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이 비용 증가는 높은 유가와 관련 운송 비용 상승에 기인한 결과로, 전체 가계 소비 지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241달러로, 1년 전 3.144달러에서 약 35% 증가한 수치다. AAA에 따르면 6월 5일 기준 미국 전역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 역시 1년 전보다 약 35% 올랐다.
석유 분석가들은 홍해 해협 봉쇄와 같은 물류 병목 현상으로 인해 석유 흐름이 정상화되는 데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해결 시점이 촉박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공화당 전략가 존 피리는 7월 4일까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경제가 회복될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백악관이 미국의 250주년 기념 행사 시작에 대중의 관심을 돌리기를 희망하는 시기와 일치한다.
분쟁의 경제적 결과가 분쟁 자체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된다. 일부 정치 전략가들은 이란과의 분쟁이 이미 정치적으로 지속적인 결과를 초래할 만큼 오래 진행되었다고 판단한다. 공화당 전략가 더그 하이는 정해진 시한이 있으며 이미 그 시한을 지났다고 보았다.
백악관은 외교적 해결을 추구하지만,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혼란이 합의 도달 이후에도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백악관 대변인 테일러 로저스는 이번 분쟁이 장기적인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을 거부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의 안전과 근로자 가정의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저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에너지 팀이 단기 시장 혼란을 예측하고 완화 계획을 실행했으며, 대통령이 분쟁을 성공적으로 종결시키면 유가와 에너지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24~48시간 안에 끝날 것이라는 말을 반복해서 들었지만, 이제 더 이상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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