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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 프랑스군과 게릴라 침투 막는 근접 총격전 훈련

모민철모민철 기자· 9/3/2026, 2:20:11 PM· Updated 9/4/2026, 8:57:34 AM

일본 육상자위대가 자위대 최초의 공격용 드론(적을 공격하는 무인기)을 프랑스군 연합훈련에서 공개했다. 육상자위대는 2일 미야기현 오조지하라 훈련장에서 소형 공격형 무인기 '드론40(Drone40)'을 활용한 게릴라 제압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25일 시작된 육상자위대와 프랑스 육군의 연합 실기동 훈련 '브뤼네-다카모리 26'의 일환으로, 적 드론과 함께 중요 시설을 습격하는 적에 맞서고 숨어서 기습하는 게릴라(소규모 비정규 병력)를 찾아 제압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드론40은 호주 방위산업체(무기를 만드는 회사) 디펜드텍스(DefendTex)가 개발한 소형 공격형 무인기다. 디펜드텍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드론40은 쿼드콥터 형태로 40mm 유탄발사기나 수동으로 발사할 수 있으며, 여러 대를 동시에 띄워 목표물을 대거 공격해 방어 체계를 무력화하는 것은 물론 자동 비행도 가능하다. 최대 작전 거리는 35km, 최고 속도는 시속 약 65km다. 일본 방위장비청은 지난 2월 자위대 최초의 공격용 드론 입찰에서 드론40을 낙찰 기종으로 선정했다.

다만 이날 공개 현장에서는 연합 모의 전투 중에 드론을 띄우지 못했고, 본 훈련 직후 별도의 시연으로 대체됐다. 시연에서는 드론 두 대가 차례대로 떠올랐다. 첫 기체가 상공에서 정찰하는 동안 두 번째 타격용 기체가 강하하며 게릴라를 공격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실제 폭발 대신 장착된 램프의 불빛이 번쩍이며 목표물 제압을 알렸다. 자위대 관계자는 시연 기체가 실증·검증용으로 실전 배치 전 검증 단계에 있다고 밝혔지만, 이날 드론을 띄우지 못한 원인과 구체적 제원, 단가는 군사 보안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마루베니 에어로스페이스가 드론40 입찰에 단독 참가해 약 36억8천16만 엔(약 315억 원)에 낙찰받았다. 조달 규모는 약 310기이며 납기는 2027년 5월 말까지다.

민간 분야 협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라쿠텐 그룹이 독일 방위 스타트업 헬싱의 드론을 육상자위대에 납품하도록 지원하고, 이후 일본 내 양산을 염두에 두고 있다.

육상자위대는 훈련 이후 "공중에서 차량이나 인명 표적을 수색·식별해 신속히 타격하는 용도로 운용될 것"이라며 "2027년도부터 순차적으로 부대 배치가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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