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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입법 리포트: 조국혁신당 예결특위 집중 배치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10. 19. PM 5:05:59· 수정 2026. 10. 19. PM 5:05:59

조국혁신당 소속 조민정 의원이 제22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교육위원회를 함께 맡아 예산 심사 현장에 뛰어들었다. 국회 공개 데이터에 따르면 조 의원은 두 상임·특별위원회에 복수 배정돼 국정감사와 예산 심사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같은 당 임동호·심규명·최백진·조상민·김하희·이영석·이현정·조성진·현세진·김재춘 의원도 예결특위와 교육위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원내 교섭단체 규모 대비 위원회 배치가 특정 분야에 쏠린 점이 이번 국회 운영의 특징이다.

예결특위 집중 배치의 의미

조국혁신당이 의석 수에 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다수 의원을 배치한 것은 예산 심사를 입법 전략의 중심에 놓았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교육위를 겸직한 구조 덕분에 교육 예산 편성과 결산 과정에서 해당 부처 자료를 직접 다룰 수 있다. 위원회 활동 자체가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는 아니지만, 소수 정당이 예산 조정 단계에서 쟁점을 만들 수 있는 실질적 통로는 예결특위다. 내년 예산안 심사에서 교육 분야 삭감·증액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이 의원들의 발언권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 국면과 맞물린 위원회 활동

19일 국회 일정에 따르면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국방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교육위 국감에도 김재춘·최백진 등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참여해 교육 분야 국정 감사 업무를 수행해 왔다. 국감은 예산 심사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감사에서 짚은 문제점이 곧바로 예산 삭감·사업 조정 요구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조민정 의원이 두 위원회를 오가며 확보한 부처별 자료와 쟁점 리스트가 예결특위 심사에서 구체적 수치 논리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여야 이탈 표결이 보여주는 국회 지형

최근 본회의 표결 결과는 국회 내부 균열을 그대로 드러낸다. 10월 1일 통과된 농어촌구조개선 특별회계법 개정안에서 민주당 소속 16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정청래·박지원·민홍철 등 중진이 포함된 이탈이어서 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결코 가볍지 않은 신호다. 국민의힘은 같은 법안에서 40명이 반대하고 찬성은 4명에 그쳤으며, 권영세·김용태·이만희·이상휘 의원이 당론과 어긋나 찬성했다. 응급의료법 대안 표결에서도 박수영·이종배 등 10명이 반대에 돌아서며 소신 표결이 이어졌다.

방송법 개정안에서는 이진숙 의원이 반대편에 섰고, 친환경농어업 육성법 대안에서도 송언석·한기호 의원 등 3명이 이탈했다. 이처럼 여야 모두 농어업·의료·미디어 등 이해가 얽힌 의안에서 당내 이탈이 반복되고 있다. 예산안 심사 국면에서도 지역·업종 이해관계를 둘러싼 이런 균열이 되풀이될 공산이 크다. 소수 의석으로 밀어붙이기보다 표 결집이 필요한 안건일수록 조국혁신당 등 교섭단체의 캐스팅보트 가치는 커진다.

향후 쟁점과 전망

예결특위 중심의 의원 배치는 이번 국회에서 재정 운용이 입법 쟁점의 핵심임을 보여준다. 이준석 개혁신당이 나라장터 납품 요구 계약 2만3246건 가운데 81.1%인 1만8860건이 시중가격보다 비싸다고 분석해 '세금 50조 찾기' 해커톤까지 추진한 사례는 재정 효율 논의가 이미 정치 쟁점화했음을 보여준다. 예결특위 의원들이 이런 외부 분석을 예산 심사에 소재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위원회 배정 자체가 입법 성과를 담보하지는 않는다. 심사 과정에서 구체적 삭감안과 대안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이다. 교육 예산을 둘러싼 증액 요구와 재정 준칙 논쟁이 맞물리는 가운데, 조민정 등 겸직 위원들의 심사 역량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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