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일 많이 팔린 차, 테슬라 모델Y였다…그랜저와 173대 차이

지난달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미국 전기차 테슬라 모델Y였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모두 합친 판매 순위에서다. 2위 현대 그랜저와 격차는 불과 173대. 새 차 20대를 채 실어 나르지 못할 만큼 아슬아슬한 차이로 외국 차가 1위를 가져갔다.
모델Y 혼자 BMW 전체보다 많이 팔렸다
7월 모델Y는 8,705대가 팔렸다. 같은 달 BMW 브랜드 전체 판매량(6,533대)보다 많다. 한 개 차종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통째를 넘어선 셈이다. 테슬라 브랜드로 묶으면 5개월 연속 한 달에 1만 대를 넘겼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테슬라는 수입차 5만 6,147대를 팔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2.1% 늘었고, BMW·벤츠를 제치고 수입 브랜드 1위에 올랐다.
국산차는 왜 밀렸나
국산차는 7월에 힘을 잃었다.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끝나며 미리 차를 사 간 수요가 빠져나갔고, 국산차 총판매는 10만 7,919대에 그쳤다. 그랜저는 전월보다 15.2% 줄었고 쏘렌토는 28.1% 급감하며 5위까지 내려앉았다. 그나마 기아가 국내 시장 절반(50.7%)을 차지하며 체면을 지켰다. 상반기에 경유차 등록이 52.4% 줄고 전기차가 112.6% 늘어난 흐름이 그대로 7월 순위에 반영된 모양새다.
그래도 올해 왕좌는 아직 쏘렌토 것
한 달 순위와 올해 전체는 다르다. 1~7월 누적으로는 쏘렌토가 61,579대로 여전히 1위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쏘렌토 5만 6,367대, 모델Y 4만 3,361대, 그랜저 3만 8,526대 순이었다. 다만 격차가 1만 대 안팎으로 좁혀진 상태에서 모델Y가 월 1위를 거듭 가져가고 있어, 올해 연간 판매 1위가 국산차가 아닌 전기차로 넘어갈 가능성이 처음으로 현실적으로 됐다.
분석 근거: 조선일보(2026년 8월 5일자, 7월 판매량), 헤럴드경제(상반기 신차등록 순위·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집계), 오토트리뷴·다나와자동차뉴스(7월 국산차 판매 및 브랜드 점유율).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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