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 주식 투자 규모 173% 급증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 상장 기업 주식의 가치가 약 1년 4개월 만에 173% 넘게 급증하며 353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말 129조 원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로,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졌음을 보여준다.
이 지분 가치 급증은 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에 기인했으며, 이들 두 기업의 증가분만 전체 증가액의 54%를 차지했다.
리더스인덱스(기업분석연구소)는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267곳의 보유 지분율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보유 평가액은 2024년 말 129조 1천610억 원에서 2026년 4월 10일 종가 기준으로 353조 3천618억 원으로 173.6%(224조 2천8억 원) 증가했다.
삼성전자 보유 지분 가치는 23조 572억 원에서 94조 7천880억 원으로 4배 이상, SK하이닉스 보유 지분 가치는 9조 5천583억 원에서 58조 9천906억 원으로 6배 이상 급증하며 전체 증가액 121조 1천631억 원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의 5% 이상 지분 보유 기업 중 철강 업종의 경우, 보유 지분 평가액이 4천 714억 원에서 2조 8천 350억 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으며, 증권 업종은 3배 이상, 조선·방산 업종은 2.3배 이상 증가했다.
국민연금의 평균 보유 지분율은 7.33%에서 7.50%로 소폭 증가했고,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 수는 2024년 말 38곳에서 39곳으로 1곳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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