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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 AI 기반 미래 교실로 교육 환경 바꾼다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5. 31. PM 10:11:54· 수정 2026. 5. 31. PM 11:30:44

전북교육청이 AI·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정책으로 도내 모든 학생에게 스마트기기를 보급하며 교실 풍경을 혁신했다. 2022년 말 전국 최하위 수준(21.4%)이던 스마트기기 보급률은 4년 만에 모든 학생에게 기기를 제공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전북교육청은 2023년 스마트기기 보급률을 57.6%로 높였고, 2024년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에게 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했다. 학생 중심의 참여형 수업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다. 전북교육청은 스마트기기 관리 체계 정비, 지역별 서비스센터 운영, 교원 변상 책임 면제 기준 도입 등 AI·디지털 교육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했다. 2025년 스마트기기 활용 학급 비율은 88%로 집계되었으며,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기기는 일부 시범학교의 특별한 장비가 아닌 교실의 일상적인 수업 도구가 됐다. 2025년 스마트기기 활용 학급 비율은 88%였다. 디지털 수업 지원 체계도 확대됐다. '디지털 튜터' 제도는 교사의 수업 설계와 기기 활용을 지원하며, AI 에듀테크 기반 수업 운영 및 학생들의 기기 사용을 돕는다. 전북교육청은 디지털 튜터 지원 학교를 지난해 225개교에서 올해 250개교로 확대했다. 한 중학교 교사는 "디지털 튜터 지원 이후 수업 운영 부담이 줄었고, 교사들이 디지털 수업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학생 대상 디지털 시민교육도 강화됐다. 생성형 AI 윤리 교육자료와 디지털 예절 웹툰 제작 등은 학생들이 올바른 디지털 활용 습관과 윤리의식을 익히도록 도왔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딥페이크, 가짜뉴스,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교육하는 사례가 늘었다.

단순한 스마트기기 활용을 넘어 AI 기반 학습 지원체계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은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AIEP)' 구축이다. AIEP는 학생별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며, 교사의 수업 관리 및 행정 업무를 돕는 통합 플랫폼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이미 시범 운영 중이며, 교사들은 AI 기반 학급 대시보드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참여도와 이해 수준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학생별 학습 패턴 분석을 바탕으로 보충 설명이나 개별 과제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생성형 AI 서비스 '전북GPT'도 도입됐다. 전북GPT는 교사의 수업 자료 제작과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수업안 작성, 자료 요약, 이미지 생성 등을 지원하며 교사들의 반복 업무 부담을 줄여 수업 준비 시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북교육청은 AI 교육 방향을 단순 기술 활용에서 윤리 및 판단 역량 중심으로 확대하며, AI 활용 능력과 더불어 비판적 사고 및 디지털 윤리 교육을 강화했다.

유정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권한대행은 AIEP 시범 운영 현장을 찾아 "AI와 디지털 기술이 단순한 기기 활용을 넘어 학생 성장과 교사의 수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 최하위 수준에서 출발했던 전북교육의 디지털 전환은 교실 풍경 자체를 바꾸는 혁신으로 이어졌다. 스마트기기 보급에서 시작된 변화는 AI 기반 맞춤형 학습, 디지털 시민교육, 교사 지원체계 확대까지 이어졌다. 디지털 교육의 핵심이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학생 성장과 수업 혁신에 있다는 점에서 전북교육의 미래 성과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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