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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55만명 지원…늘어난 건 재수생 아닌 재학생

류근웅류근웅 기자· 2026. 8. 26. AM 9:03:04· 수정 2026. 8. 26. AM 9:03:26

554,174명.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지원한 인원이다. 1년 전보다 31,504명 늘어 2019학년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능 지원자를 기록했다. 그런데 늘어난 인원을 뜯어보면 흔히 예상하는 것과는 다른 그림이 나온다.

재수생이 아니라 재학생이 늘었다

수능 지원자가 늘면 흔히 재수생, 즉 졸업생 지원자가 급증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였다. 올해 재학생 지원자는 371,897명으로 1년 전보다 31,120명(9.1%) 늘었다. 반면 졸업생(재수생) 지원자는 159,922명으로 오히려 1,862명(1.2%) 줄었다.

'황금돼지해' 세대가 수능장에 들어왔다

재학생이 이례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2007년생, 이른바 '황금돼지해' 출산 붐 세대가 올해 처음 고3이 되어 수능을 치렀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학령인구가 꾸준히 줄어든 흐름 속에서 재학생 수가 이만큼 늘어난 건 이례적인 현상이다.

검정고시생도 늘고, 비중도 바뀌었다

검정고시 등으로 지원한 인원은 22,355명으로 1년 전보다 2,246명(11.2%) 늘었다. 전체 지원자 중 재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65.2%에서 67.1%로 커졌고, 졸업생 비중은 31.0%에서 28.9%로 줄었다. 지금은 2027학년도 수능 원서접수가 한창이다. 8월 20일 온라인 사전입력이 시작돼 9월 4일까지 접수가 이어진다. 재학생 증가세가 다음 통계에서도 이어질지는 두고 볼 일이다.


분석 근거: 교육플러스, 대학저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서접수 결과 발표에 근거한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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