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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프로토콜 1년 126% 오르 가상자산 1위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10. 16. PM 5:08:39· 수정 2026. 10. 16. PM 6:15:37

니어프로토콜(NEAR)이 지난 1년간 126.4% 급등하며 주요 가상자산 중 수익률 1위에 올랐다. 2026년 10월 16일 기준 집계에 따르면 가격이 2.30달러에서 5.21달러로 배 이상 뛰었고, 시가총액은 70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25.8% 하락하며 6위에 머물러 대비가 뚜렷하다.

알트코인 상위권의 방향성이 갈렸다

수익률 상위 다섯 종목 중 넷은 플러스를 기록했다. 2위 모네로(XMR)는 298.27달러에서 569.53달러로 90.9% 올랐고, 시가총액 103억달러로 니어프로토콜을 앞선다. 프라이버시 코인 특성상 규제 압박이 커진 환경에서도 수요가 살아난 점이 이번 순위의 특징이다. 3위 인젝티브(INJ)는 8.49달러에서 9.20달러로 8.4% 상승하는 데 그쳤고, 4위 트론(TRX)은 0.3146달러에서 0.3342달러로 6.2%의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트론은 시가총액 316억달러로 상위권 중 가장 큰 규모인데, 큰 몸집에도 플러스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결제·스테이블코인 전송 수요가 지속됐음을 짐작하게 한다.

5위 인터넷컴퓨터(ICP)는 3.13달러에서 3.07달러로 2.0% 소폭 하락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상위 다섯 종목의 수익률 격차가 126%포인트에 달한다는 점은 시장 자금이 특정 섹터에 선택적으로 몰렸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25.8% 하락, 하위권 전멸이 의미하는 것

6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마이너스다. 비트코인은 110,808달러에서 82,192달러로 25.8% 떨어졌으며, 시가총액 1.65조달러를 유지하고도 수익률 순위에서 중하위권에 위치했다. 대형주가 빠지면 개별 종목도 덩달아 약세를 보이는 통상 패턴과 달리, 이번 1년은 니어프로토콜과 모네로처럼 개별 내러티브가 있는 종목이 시장 하락을 돌파한 구간이었다.

하위권 낙폭도 결이 비슷하다. 체인링크(LINK)는 17.21달러에서 12.59달러로 26.9%, 파일코인(FIL)은 1.56달러에서 1.14달러로 27.2% 각각 하락했다. 에이브(AAVE)는 234.41달러에서 160.66달러로 31.5% 하락했고, 디센트럴라이즈드 파이낸스(탈중앙 금융) 섹터의 대표 종목이 30% 넘게 빠졌다는 점에서 해당 섹터 전반의 자금 이탈이 확인된다. 꼴찌 알고랜드(ALGO)는 0.1819달러에서 0.1197달러로 34.2% 하락, 상위 1위와의 수익률 격차는 160%포인트를 넘는다.

투자 시사점과 전망

이 순위가 주는 교훈은 명확하다. 시가총액 순위와 수익률 순위가 일치하지 않는다. 비트코인은 규모에서 압도적이지만 1년 수익률은 하위권이었고, 70억달러에 불과한 니어프로토콜이 최고 수익을 낸 것이다. 다만 소형 종목의 높은 수익률은 그만큼 변동성 리스크도 크다는 뜻이다. 니어프로토콜이 5.21달러 선에서 추가 상승을 이어갈지, 아니면 1년간의 상승분을 되돌릴지는 향후 네트워크 사용량과 생태계 확대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82,192달러 선에서 바닥을 다진다면 하위권 알트코인의 반등 탄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대형 자산의 조정이 길어지면 상위권 종목의 차별화 성과도 지속적으로 검증받아야 한다. 결국 이번 1년은 종목 선별이 시장 타이밍보다 중요했던 시기였고, 앞으로도 플러스권 네 종목과 마이너스권 다섯 종목의 간극이 좁혀질지가 다음 분기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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