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4 카본, AI 지수 59점으로 선두 차지
구글의 '제미나이 4 카본'이 AI 성능 평가에서 59점을 받아 선두에 올랐다. 이는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I 모델 성능 비교 평가를 제공하는 분석 업체)가 27일 공개한 '인텔리전스 인덱스 v5'에서 나온 결과다.
지수 공개 당시에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5.5가 58점으로 선두였다. 오픈AI의 GPT-6 Astra와 GPT-6.1 Sol은 각각 57점, 55점을 기록했다. 구글의 제미나이 4 카본이 28일 순위에 오르면서 선두가 바뀌었다.
v5 점수의 60%는 비공개 테스트 세트나 정답이 공개되지 않은 평가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비공개 평가 비중을 높인 취지는 공개된 문제에 맞춰 모델 성능을 최적화하는 일이 점수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있다. 다만 문제나 정답이 공개되지 않은 평가 결과는 외부에서 같은 조건으로 재현하기 어렵고, 평가 항목도 바뀌었기 때문에 v4.3과 v5의 점수 차이를 모델 자체의 성능 변화로 곧바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비공개 모델과 오픈 웨이트 모델 간 격차는 v4.3의 3점에서 v5 공개 당시 12점으로 커졌다. 당시 46점을 받은 Kimi K3.1 Pro(문샷AI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는 최고 오픈 웨이트 모델로 분류됐지만 가중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가중치가 실제 공개된 모델 가운데 최고점은 딥시크(중국 AI 기업 딥시크가 개발한 모델) V4.1 Flash 1017과 GLM-5.3의 32점이다.
제미나이 4 카본은 아홉 가지 평가 중 네 가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으나 코딩과 지식 업무 분야에서는 선두가 아니었다. 인텔리전스 인덱스는 주로 영어 기반 텍스트 평가이며 실제 채택률이나 개발자 선호도를 측정하지 않기 때문에, 종합 점수만으로 특정 모델이 모든 업무에 적합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28일 제미나이 4 카본이 현재 일부 사용자에게만 제공되고 있으며 일반 공개 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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