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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명 중 1명이 65살 넘었다…노인 3명 중 1명은 가난하다

류근웅류근웅 기자· 2026. 11. 3. AM 9:03:59· 수정 2026. 11. 3. AM 10:01:10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 5명 중 1명은 65살이 넘었다.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가 10월 1일 내놓은 '2026 고령자 통계'를 보면 올해 65살 이상 인구는 1,112만5천명, 전체 인구의 21.6%다. 지난해 이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공식 진입한 뒤 1년 만에 다시 1.3%포인트가 올랐다.

고령화 속도가 무섭게 빨라진다

고령 인구 비율은 2000년 7.2%, 2020년 15.7%에서 올해 21.6%로 치솟았다. 국가데이터처가 보는 앞으로는 더 가파르다. 2036년에는 30%,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전망이다. 40%란 국민 2~3명 중 1명이 65살 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65살 넘은 사람 가운데서도 75살 이상 비중이 2038년부터 더 커지는 '고령 속의 고령화'도 시작된다.

노인 3명 중 1명이 가난한 나라

숫자가 커지는 것만큼 삶의 질 문제도 커지고 있다. 은퇴 연령층의 가난 비율은 37.7%로 노인 3명 중 1명꼴이다.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격차를 보여주는 지표는 6.9배에 달한다. 65살 이상의 연금 받는 비율은 91.2%지만 월평균 수급액은 73만7천원에 그친다. 노후를 준비하는 노인은 64.4%로 10년 새 크게 늘었지만,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율도 74.7%까지 올라갔다.

일하는 사람 100명이 노인 31명을 책임진다

일할 나이(15~64세) 100명이 부양해야 할 노인은 31.3명이다. 이 부담은 2036년 50.1명, 2066년에는 100.8명으로 3배 넘게 커진다. 어르신이 세대주인 집은 651만 가구로 전체의 28.8%, 10가구 중 3가구다. 그중에서도 혼자 사는 노인 가구가 38%로 가장 많은 형태다. 고령자 가구는 2038년 1,000만 가구를 넘고, 2052년에는 전체 가구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분석 근거: 국가데이터처 '2026 고령자 통계'(2026년 10월 1일 발표), 연합뉴스·매일경제 보도.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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