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역위원장 선거서 양향자 낙선… 당원직선제 첫 적용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이 8일 치러진 경기 용인갑 지역 조직위원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친장동혁계 윤재복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결선투표는 용인갑 지역 책임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투표율은 30% 후반대였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9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출된 윤 후보는 전 경기도당 부위원장으로, 장 대표 팬클럽인 '장풍2030' 사무총장을 지낸 친장동혁계 인사로 분류된다. 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온 양 최고위원이 강성 당원 표심에서 밀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당권파 관계자는 "당원들도 더 이상 당내 분란을 일으키는 후보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줬다"며 "당원들에게 장 대표 인기가 좋으니, 장 대표와 가까운 후보가 선출된 것 아니겠냐"고 했다. 영남권 한 의원도 충성도 높은 당원들의 표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수도권 지역 한 의원은 "현역 의원들은 해당 지역의 당원 지배력이 있다"며 "당원직선제를 통한 비당권파 의원 교체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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