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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한 특검팀, 중앙선관위 등 5곳 압수수색

백영우백영우 기자· 2026. 10. 14. PM 12:08:37· 수정 2026. 10. 14. PM 12:08:37

이태한 선관위 특별검사팀이 선거용품 입찰 비리 의혹과 관련해 14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용품 관련 업체 등 5곳을 업무상 배임·입찰방해 등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제21대 대통령선거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총 50억원 상당의 (사전)투표소 물품 세트 제작 과정에서 선관위가 특정 업체와 유착됐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14일 오전 관련 업체에는 8시부터, 중앙선관위에는 9시부터 경기 김포시와 대구에 있는 선거 용품 관련 업체 등 5곳에 대해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특검 포렌식수사관 6명과 경찰청 포렌식수사관 3명 등 모두 31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전직 중앙선관위 정당과장 한모씨를 입찰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씨는 6·3 지방선거 사전투표함 제작 업체 대표로 최종 13억원대 규모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수의계약 특혜와 업체 유착 등 선관위의 방만 운영 의혹 전반을 살피고 관련자 책임 소재를 밝힐 계획이다. 헌법기구인 선관위에 대한 강제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선거 행정 전반의 투명성을 규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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