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 급등에도 하락 마감…6일 연속 내림세
코스피가 장 초반 2% 넘게 오르다가 하락으로 돌아서며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4% 내린 6,008.81로 마쳤다. 장 초반 6,200선 근처까지 올랐지만 오후에 눌렸다.
하락 전환의 배경에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있다.
ASML의 3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반도체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된 것이다. 이 영향으로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보합에 그쳤고, SK하이닉스는 1%대 하락 마감했다. 수급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순매수에서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하락 압력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조 1천억원, 3천억원 넘게 순매도했고, 기관은 8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하락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7% 하락한 823.88로 장을 마쳤다. 증시 하락과 달리 환율은 안정 흐름을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6.8원 내린 1,338.3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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