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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자체개발 LLM '라온-1 미니' 무료 공개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10. 21. PM 5:33:53· 수정 2026. 10. 21. PM 5:33:53

크래프톤이 21일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라온-1 미니(Raon-1 mini)'를 무료로 공개했다. LLM은 사람처럼 문장을 이해하고 만들어내는 AI 기술로, 이번에 공개된 것은 프리뷰 버전으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써볼 수 있다.

라온-1 미니 프리뷰는 허깅페이스에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공개돼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연구 목적뿐 아니라 상업적 서비스와 제품 개발에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300억개 중 40억개만 쓴다"

라온-1 미니는 전체 파라미터가 300억개인 30B급 모델이다.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적용해 추론 과정에서 전체 파라미터 가운데 40억개만 활성화하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선형 어텐션 기술까지 결합했다. 크래프톤은 이런 구조를 통해 응답 속도를 높이고 추론 비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모델은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하며 해외 동급 규모 모델 대비 우수한 성능을 확보했다는 게 크래프톤의 설명이다. 자연스러운 한국어 대화와 형식 지정이나 페르소나 설정 같은 지시 수행 능력,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활용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구체적인 성능 비교 결과는 정식 버전 출시 때 테크니컬 리포트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강욱 크래프톤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는 "라온-1 미니 공개는 5년 넘게 축적한 AI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언어 모델을 독립적으로 개발한 성과"라며 "성능은 높이고 비용 부담은 낮춘 모델로 다양한 산업 현장의 AI 활용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4월 AI 모델 브랜드 '라온'을 출범한 뒤 음성·비전 관련 모델들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왔다. 회사는 라온-1 미니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정식 버전을 출시하고, 학습 과정과 성능을 담은 기술 보고서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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