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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아파트값 3개월 만에 5억원씩 빠진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들에서 이전 거래가보다 수억원 싼 값에 계약이 이뤄지고, 호가를 크게 내린 매물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인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권 일대 주택 단지 모습.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수억원씩 가격을 낮춘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반포의 대표 단지에서 같은 층 아파트가 3개월 만에 5억5000만원 하락한 가격에 거래됐고, 도곡에서도 같은 평형이 2주 만에 2억원 넘게 떨어졌다. 압구정과 대치동 등에서는 매도 호가(집주인이 팔려고 부르는 가격)를 수억원 낮춘 매물도 등장했다.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반면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85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3구의 약세를 중저가·외곽지역이 상쇄하면서 서울 주택시장이 ‘강남 하락·외곽 상승’의 양극화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전세 평균가 6억3662만원으로 역대 최고

서울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이 지난달 5억6천만원으로 2년 전보다 16.7% 상승해 임대차2법 시행 직후 최고치를 넘어섰다. 구별로는 송파구 평균 전셋값이 24.3%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고, 보증부 월세도 평균 164만1천원으로 24.3% 상승해 전세보다 가파랐다. 월세 상승은 대출 규제와 매물 감소 속에 강남 3구와 한강벨트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 집값 내리고 수원 영통은 오른다

서울 아파트값이 지역별로 양극화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하락한 반면, 대출 여력 축소로 실수요가 중랑·도봉 등 외곽 지역과 수원 영통 등 경기 남부로 이동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원은 삼성전자 사내대출 풀림, 기흥·동탄은 반도체 업계 종사자의 실수요가 상승을 견인했다. 전셋값도 전국 17개 시도 중 13곳에서 상승했으며, 정부는 전월세 시장 불안 완화를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무주택자의 실거주 유예 신청 기한을 2027년 말까지 연장했다.

비거주 1주택자 세금 완화 검토…강남 집값 상승세 멈춰

정부와 여당이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과를 재검토하자 강남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일부 단지에서 호가가 하락했다. 정부는 다음 달 3일 국회에 수정안을 제출할 방안을 검토 중이며, 거주와 비거주자를 구분한 예외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강남3구 지난달 토지거래허가 신청 21% 감소

지난달 강남 3구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는 전월 대비 21.3% 감소한 558건으로, 서울 전체 하락폭을 상회했습니다. 업계는 이재명 대통령의 고가 주택 관련 세제 개편 언급 이후 보유세 부담 우려로 매수·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보인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송파구와 강남구가 각각 24% 넘게 줄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65주째 상승세 지속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매물이 6.3% 감소하며 65주 연속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3구를 포함한 서울 전 지역에서 매물 감소가 뚜렷하며, 이에 따라 서초구, 송파구 등 주요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