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발표 주목
오는 23일 발표될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이 공개된다.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한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755.01% 급증,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1분기 실적을 공개한 대만 TSMC의 순이익 약 25조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기대감의 배경에는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실적이 있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결 및 별도 기준 2개 영업이익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순이익 42조6888억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33조6866억원)를 27년 만에 제쳤다.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글로벌 호황세와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지속 등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주가 흐름도 실적 기대감을 반영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112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2.34% 낮은 수준이지만, 올해 첫 거래일(67만7000원) 및 지난해 4월 17일(17만5000원)과 비교하면 상승했다. 지난달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작업 착수 소식도 투자자 관심을 이어가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성과급에 대한 높은 관심은 실적 기대감을 반영한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직원 수(약 3만5000명)와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 1인당 성과급이 약 7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SK하이닉스 직원은 “만나는 사람마다 주식과 성과급 얘기를 한다”며 “10억 성과급을 받았느냐는 질문까지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은 “내부 사정을 외부에 말할 수 없어 아내에게조차 일체 언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AI 반도체 글로벌 업황 변화, 미국·이란 갈등 여파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 수요 둔화, AI 거품론 재부상 등은 향후 실적과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거론된다.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