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입차 3대 중 1대는 테슬라…BMW·벤츠 합쳐도 못 이겼다

지난 8월 한국에서 팔린 수입차는 모두 2만9817대, 그 가운데 테슬라가 1만400대를 팔았다. 수입차 3대 중 1대가 테슬라다. BMW(6180대)와 벤츠(4037대)를 합쳐도 1만217대로 테슬라 한 곳을 따라잡지 못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양분하던 시장이 7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테슬라의 무대가 됐다.
1등 차는 수입차가 아니라 '모델 Y'
8월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7490대)이었다. 국산차까지 합친 전체 순위에서다. 2위는 같은 테슬라의 모델 Y L(1746대), 3위는 BMW 520(1270대)이었다. 국산차 중 1위였던 기아 쏘렌토(6397대)를 모델 Y가 제친 것은 두 달 연속이다. 개인 구매 비중이 59.6%라는 점에서 법인 물량이 아닌 일반 소비자의 선택이란 것도 확인된다.
중국 전기차 BYD도 4위로
BYD는 3002대를 팔아 4위에 올랐다. 수입차 10대 중 1대 꼴이다. 나라별로 보면 중국산이 전체의 10.1%로 일본(6.3%)을 앞섰다. 테슬라와 BYD를 합치면 수입차의 45%가 미국·중국 전기차 브랜드다. 유럽산이 아직 47.9%로 1위지만 그 안에도 하이브리드가 많아, 전통 유럽 가솔린·디젤차의 자리는 크게 줄었다.
수입차의 절반이 이제 전기차
연료별로는 전기차가 1만5183대(50.9%)로 처음 나오는 숫자가 아니라 이제는 보편이 됐다. 하이브리드가 40.0%, 가솔린과 디젤을 합쳐 9.1%에 그쳤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는 24만4825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2% 늘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윤영 부회장은 8월 판매가 일부 브랜드의 재고 소진과 물량 부족으로 전월보다 3.7%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작년 같은 달보다는 9.2% 늘었고, 성장을 이끄는 축은 명확히 전기차다.
분석 근거: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8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통계, 뉴시스·조선일보 카라이프 보도(2026년 9월 3일).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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