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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증시 리포트: 나스닥 0.92% 내렸다

김인환김인환 기자· 2026. 9. 29. AM 9:03:04· 수정 2026. 9. 29. AM 9:03:04

뉴욕증시 혼조 속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등 주요 기술주가 보합권에서 갈림길을 보냈다.

28일(현지시각)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92%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 속에 국제유가까지 출렁이면서 지수 하방 압력이 커졌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7%, S&P500 지수는 0.77% 각각 내렸다. 그러나 개별 기술주는 지수 하락과 무관하게 미세한 오차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시총 상위 기술주, 제각각의 보합

종목현재가변동률시가총액PEREPS성장률
엔비디아225.07+0.00%5.43조28.56599.3%
애플341.07+0.02%4.98조39.12258.6%
알파벳(GOOGL)343.92+0.00%4.21조17.33419.4%
마이크로소프트516.17+0.04%3.83조28.73138.7%
아마존249.67+0.00%2.69조20.12879.9%
TSMC450.61-0.00%2.34조33.64430.2%
메타751.66-0.03%1.91조28.3-256.0%
오라클137.10-0.02%0.41조21.5-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일 497.93 대비 516.17로 상승 마감해 시총 3.83조를 유지했다. PER 28.7에 EPS성장률 3138.7%를 기록 중이다. 오라클은 반대 방향이었다. 전일 139.54에서 137.10으로 소폭 밀려 PER 21.5대에서 거래됐다. 애플은 0.02% 오른 341.07에, 아마존은 249.67로 보합을 지켰다. 지수가 1% 가까이 빠진 것을 감안하면 개별 대형 기술주의 방어력은 상당한 수준으로 해석된다.

급락한 메타·테슬라, 흔들리는 반도체

약세를 보인 종목의 특징은 뚜렷하다. 메타는 751.66으로 0.03% 하락했고 EPS성장률이 -256.0%로 마이너스 전환됐다. 테슬라 역시 372.11로 내려앉았는데 PER 344.5, EPS성장률 -4709.0%라는 수치가 부담 그 자체다. 주가가 실적을 크게 앞서간 상태에서 이익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구조다.

반도체 섹터에는 별도의 악재가 겹쳤다. 자료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가 안전성 점검을 위해 최첨단 AI 모델 테스트를 일시 중단하면서 메모리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AI 수요의 최전선에 있는 오픈AI의 테스트 중단은 곧바로 반도체 주문 위축 우려로 이어질 수 있는 대목이다. TSMC는 450.61로 보합을 유지했으나 인텔은 123.00으로 밀리며 하락 마감했다. 인텔은 PER이 집계되지 않을 만큼 이익 기반이 취약한 상태다.

고PER 대 저PER, 투자 시사점

밸류에이션 갭이 핵심 키워드다. 알파벳은 PER 17.3으로 시총 4조 이상 대형 기술주 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EPS성장률 3419.4%를 기록 중이다. 반면 브로드컴은 PER 45.1, 팔란티어는 160.7, AMD는 161.3까지 치솟았다. 성장 기대치가 이미 주가에 상당히 반영된 셈이다. 엔비디아 역시 EPS성장률 6599.3%라는 폭발적 실적에도 PER 28.5대를 유지해 성장주 중에선 상대적으로 이익이 주가를 따라잡은 편이다.

금융주와 전통주의 대비도 눈에 띈다. JP모건은 PER 14.7, 버크shire해서는웨이는 12.7로 저평가권이다. 엑손모빌은 유가 급등에도 -0.01% 하락하며 EPS성장률 -1454.1%의 부진을 드러냈다. 유가 상승이 정유주에 항상 호재로 작동하지는 않는다는 방증이다.

전망: 금리·유가 발목, 실적장이 승부처

단기적으로는 미국 장기금리와 국제유가가 시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국내 증시도 같은 흐름의 영향권에 놓여 있어 아주경제는 코스피 약세 전망과 반도체주 변동성 확대를 내다봤다. 다만 개별 종목 차원에서는 10월 실적 발표 시즌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보합에 멈춘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의 다음 방향 역시 클라우드·AI 관련 실적 숫자가 결정할 것이다. 급등한 EPS성장률이 높은 기저효과 탓에 지속 불가능한 수치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결국 시장이 다음에 주목할 것은 성장률의 크기가 아니라 그 지속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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