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수급 불안에 치킨값 추가 인상 우려
AI 확산과 원자재 수급 불안으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추가 가격 인상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배달과 매장 가격을 다르게 적용하는 이중 가격제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국제 유가 변동성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은 원자재 수급 불안정을 심화시킨다. 닭고기 생산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장기화 또한 가금류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 이러한 제반 비용 상승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수익성에 압박을 가한다. 이는 가맹점에 전가되거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
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 운영사)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튀김용 기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가격 상승분의 절반을 본사가 지원할 계획이다. bhc치킨은 지난해 말 튀김용 기름 가맹점 공급 가격을 20% 올렸으며, 이는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와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성을 고려해 프랜차이즈 본사 차원의 공식적인 판매 가격 인상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주요 치킨 브랜드들은 배달 가격과 매장 판매 가격을 차등적으로 적용하는 이중가격제를 잇달아 도입한다. bhc치킨, BBQ, 교촌치킨 등 주요 치킨업계 3사를 포함해 푸라닭치킨(치킨 프랜차이즈), 자담치킨(치킨 프랜차이즈)도 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 서울 일부 지역 교촌치킨 가맹점들은 대표 메뉴인 '허니콤보'의 배달 가격을 2만5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인상했다. 해당 가맹점들의 매장 판매가나 포장 주문 가격은 2만3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가맹점주들은 배달 수수료 부담, 인건비, 임대료 상승으로 이중가격제 도입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와 이미 3만원 안팎에 이르는 배달앱 체감 가격을 고려할 때 업계 전반의 직접적인 가격 인상 사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그러나 원재료 가격 및 환율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가맹점 단위에서의 자율적인 가격 조정이나 배달 가격 차등 적용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분석한다. 이는 정부의 압박 속에서 직접적으로 가격을 올리기보다는 이중가격제를 통해 점진적으로 원가 부담을 전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원재료 가격 압박이 가중될 경우 결국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
본 기사는 AI가 생성하였으며, 사람이 검수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