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AI·로봇으로 공정 효율화 나선다
건설업계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며 공정 효율화를 모색하고 있다. AI와 로봇은 자재 운반이나 반복적인 작업을 대신해 현장의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성공적인 적용을 위한 협업 방식과 데이터 활용 체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GS건설은 지난 5일 로봇 전문 기업 대동로보틱스와 'AI 필드로봇 활용 건설현장 자동화'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자재 운반 및 반복 작업에 로봇을 활용할 가능성을 검토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4월 HD현대건설기계와 건설기계 스마트 안전기술 공동 개발을 추진하며, AI 카메라로 작업자 접근을 감지하는 '스마트 어라운드뷰 모니터' 등을 건설 장비에 도입할 계획이다.
시공 현장을 넘어 완공 단지에서도 AI·로봇 기술이 활용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에서 음식 배달 로봇 서비스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AI와 로보틱스가 건설 가치 사슬을 연결하고 혁신을 이끌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 안착하기까지는 사람과 AI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충분히 축적하고 근로자의 데이터 활용 체계를 마련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대한토목협회 세미나에서는 로봇과 사람이 협업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한 사례 축적이 중요하며, 특히 현장 근로자를 위한 데이터 활용 체계 마련이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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