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beTimes

사기 징역형 확정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사실 드러나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6. 17. AM 9:52:25· 수정 2026. 6. 17. AM 9:52:25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중 사기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되어 복역 중인 인물이 광주 지역 명예의 전당에 영구적으로 헌액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이 명예의 전당은 1억 원 이상 기부했거나 5년 안에 기부를 약정한 사람들을 기념하는 곳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한 '사회 지도자들의 모임'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A 씨는 2021년 6월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으며, 2023년 1억 원을 완납하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A 씨는 2020년 12월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4년 2월 실형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판결이 확정되었다. A 씨는 2021년부터 2023년 12월 사이 민간공원 특례사업 관련 허위 용역 등으로 60억 원대를 가로챈 혐의로 별도 재판을 받아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 사랑의열매 측은 회원들의 형사사건이나 재판 진행 상황을 일일이 확인·관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사안 인지 후 자격 상실 또는 철회 기준에 해당하는지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며, 다른 지역에서는 범죄로 물의를 일으킨 회원의 자격을 박탈한 사례가 있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민 사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 지역민은 "존경하는 마음으로 명예의 전당을 보다가 이름을 보고 놀랐다"며 "다른 회원들의 명예를 생각하면 진작 조치가 이뤄졌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광주사랑의열매 측은 A 씨가 2021년 가입하여 2023년 1억 원을 완납했고, 기부금은 정상적으로 배분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회원들의 형사 사건이나 재판 진행 상황을 일일이 확인·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해당 사실을 인지한 만큼 이 사안이 자격 상실 또는 철회 기준에 해당하는지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며, 명예를 실추한 회원에 대한 규정은 있으나 해당 사안이 이에 해당하는지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광주사랑의열매의 해명과는 달리, 다른 지역에서는 범죄 이력으로 회원 자격을 박탈한 사례가 존재한다. 과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5년간 3억 6000만 원 기부를 약정하고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회원이 투자금 편취 혐의로 구속되자, 내부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자격 상실을 결정했다.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데일리 브리핑 구독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무료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