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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넣는 곳은 만 개, 수소 넣는 곳은 468개뿐

류근웅류근웅 기자· 2026. 7. 16. AM 9:03:35· 수정 2026. 7. 16. PM 12:04:31

차에 기름 넣을 곳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전국에 주유소만 만 개 가까이 있고, 전기차 충전기도 30만 기를 넘어섰다. 그런데 수소차를 모는 사람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전국을 통틀어 수소충전소는 468기뿐이다.

주유소는 줄어드는데도 여전히 만 개

한국석유공사·산업통상자원부 집계를 보면 2025년 3월 말 기준 전국 주유소는 10,839곳이다. 2010년 13,004곳으로 정점을 찍은 뒤 15년 연속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만 개에 육박하는 규모다. 정유 4사 직영·폴 주유소는 계속 줄고 알뜰주유소만 소폭 늘어나는 흐름이다.

전기차 충전기는 30만 기, 등록 대수는 85만 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빠르게 늘었다. 2025년 3월 말 기준 전국 공공·민간 충전기는 급속 3만 2천 기, 완속 27만 8천 기를 합쳐 약 31만 기에 달한다. 같은 시기 국내 전기차는 85만여 대가 등록돼 충전기 1기당 전기차 약 3대꼴로 나눠 쓰는 셈이다.

수소차는 충전소 1곳에 99대가 몰린다

반면 수소차 인프라는 격차가 크다. 월간수소경제 통계에 따르면 2026년 3월 말 기준 전국 수소충전소는 468기, 등록된 수소차는 46,168대다. 단순 계산하면 충전소 1곳당 수소차 99대가 몰려있는 셈으로, 전기차(3대)나 내연기관차 대비 훨씬 열악하다. 주유소 수와 비교하면 2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분석 근거: 월간수소경제 수소산업통계(2026년 3월 기준), 한국석유공사·산업통상자원부 주유소 현황 자료(2025년 3월 기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전기차 충전 인프라 통계(2025년 3월 기준).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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