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뚫고 해외로…여름휴가 4명 중 1명은 일본행

폭염이 이어진 올여름에도 사람들은 짐을 싸서 공항으로 향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의 하계 성수기 이용객을 집계한 결과, 이 기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사람은 모두 391만 6,084명으로 역대 하계 성수기 중 가장 많았다.
4명 중 1명은 일본으로
지역별로 보면 일본이 99만 6,723명(25.6%)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공항을 오간 사람 4명 중 1명은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는 뜻이다. 뒤를 이어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가 86만 2,214명(22.2%), 중국이 83만 8,298명(21.6%)으로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차지했다. 상위 세 지역이 전체 이용객의 70%에 육박한다.
하루 24만 명, 매일 붐볐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이용객은 23만 3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만 7,831명)보다 5.8% 늘었다. 특히 8월 2일에는 하루 24만 7,2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매일 웬만한 중소도시 인구가 공항을 드나든 셈이다.
세계에서도 붐빈 한국-일본 하늘길
항공데이터 전문기업 OAG가 집계한 2026년 7월 세계 국제선 노선 순위에서도 한국-일본 노선의 인기가 확인됐다.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이 좌석 수 기준 세계 2위(48만 1,000석)에 올랐고, 이는 1년 전보다 13% 늘어난 수치다. 인천-오사카(간사이) 노선도 45만 6,000석으로 세계 3위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국내에서 확인된 '일본행 쏠림' 현상이 국제 항공업계 통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 결과다.
분석 근거: 인천국제공항공사 하계 성수기 이용객 통계(2026.8.11 발표), 파이낸셜뉴스, 기호일보, 항공데이터기업 OAG 2026년 7월 세계 국제선 노선 순위(여행신문 보도).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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