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당 습격 당일 불복 게시물 150건 올린 트럼프 측근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021년 연방의회의사당 폭동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내털리 하프 백악관 보좌관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게시물 150여 건을 올린 사실이 확인됐다.
하프 보좌관이 당시 게시한 글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연장을 주장하는 이들을 치켜세우고 트럼프와 측근들을 영웅처럼 묘사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대통령제를 연구하는 데이비드 코언 애크런대 정치학과 교수는 "하프는 트럼프에게 전적으로 충성하고 아첨하는 보좌관이라는 점을 입증했다"며 "트럼프는 의문을 제기받는 것을 싫어하고 추앙받는 것을 좋아하는데, 하프가 바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6년 8월 11일 공개된 '리얼 아메리카즈 보이스' 인터뷰에서 선거 관련 국가안보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발언을 했다. 백악관은 선거와 관련한 국가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에 대해 "가정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도 2026년 7월 29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8월 마지막 주를 비워두라"는 등 중대한 사태 발생 가능성을 언급했다.
백악관과 하프 보좌관은 이번 게시물 관련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해당 게시물이 언제 사라졌는지, 하프가 직접 삭제했는지 또는 엑스가 계정을 정지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존 오소프 상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하프의 이름을 거론하며 그의 역할이 공론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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