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일자리 질 전국 꼴찌, '대구형 괜찮은 일자리' 조건 논의
대구의 고용률과 일자리 질(얼마나 안정적이고 보수가 좋은지)이 전국 최하위인 가운데, 이를 개선할 방안이 논의되었습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토론회에서는 대구의 일자리 19개 지표가 최하위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고 영세한 중소기업 중심으로 산업이 구성된 것이 주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승협 대구대 교수는 적정 수준의 임금을 보장해 청년을 붙잡아야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용의 사각지대도 해법의 대상으로 짚어졌다. 대구 지역 프리랜서 등 비정규직 비율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배달 등 플랫폼 노동자를 보호할 조례는 없는 상황이다. 부산노동권익센터 전효주 연구위원은 "조례를 만드는 것부터가 시작이 되어야 한다"며 플랫폼 노동자와 특고 노동자를 보호할 정책 마련을 강조했다. 공공 복지 사업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사회서비스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과제도 제기됐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장지혁 운영위원장은 "나드리콜이나 교육복지사 같은 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며 대구시가 이런 현장에서 고용을 유지·확대하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노동시장의 특성에 맞는 기준을 세우는 일이 토론회의 핵심 논점으로 짚어졌다. 청년과 노동자가 지역에 머물 수 있는 대구형 괜찮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남은 과제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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