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은행, 서울 전원마을에 폭염 예방 '냉방 키트' 전달
연탄은행(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사회복지 단체)이 서울 서초구 전원마을(서울 서초구 내 비닐하우스 밀집 거주지) 주민들에게 생필품과 냉방용품 등 14종이 담긴 '폭염 예방 냉방 키트'를 전달했다. 냉방비 부담으로 더위를 피하기 힘든 거주 환경에 있는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지원물품을 마련했다.
연탄은행은 지난 7월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직접 찾아 나눔과 봉사 정신을 확산하겠다는 목표로 사회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더 낮은 곳으로, 코리아 커뮤니티'(연탄은행이 지난 7월 발족한 사회 각계 인사 참여 연대)를 발족했다. 이날 봉사에는 강정애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남재철 전 기상청장 등 커뮤니티 위원들이 동행했다.
권옥녀 전원마을 주민자치회 총무는 "집 안 온도가 37도에서 40도까지 오르면 숨이 헉헉 가빠진다"며 "연탄은행이 아니면 어르신들이 어떻게 살아갈까 싶을 때가 여러 번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위에 본인도 숨이 가쁜 데다 어른들은 오죽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찾아와 인사하고 손을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다는 것이 권 총무의 설명이다.
'사나배실'을 실천하는 사람들
정재훈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사랑, 나눔, 배려를 말로는 많이 한다"고 짚었다. 그가 강조한 '사나배실'은 사랑과 나눔, 배려에 실천을 더한 말이다. 그는 말이 아닌 실천이 모든 사람의 가슴속에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현실에서 취약계층의 여름과 겨울을 지키는 일은 에너지 복지의 과제"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기후위기 속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여름철 폭염 지원과 겨울철 난방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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