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5차 발사 운영을 민간이 맡아 쐈다
우주항공청(2024년 설립된 국가 우주과학·항공우주 정부기관)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그룹 소속 우주·항공 기업)가 맡을 예정이다.
관제실 바뀐 주인공
지난해 11월 4차 발사 때는 항우연(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담당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콘솔을 직접 조작했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은 발사 운용에 그치지 않는다. 2022년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뒤 협력사들의 구성품 제작을 총괄 관리해 왔고,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누리호의 75t급 액체엔진과 7t급 엔진을 조립·생산했다. 지난해에는 항우연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2032년까지 누리호를 직접 제작·발사할 수 있는 통상실시권을 확보했다. 발사 인프라에서도 민간 분업 체계가 자리를 잡았다. HD현대중공업은 2016년부터 약 4년 6개월에 걸쳐 독자 기술로 누리호 제2발사대를 구축해 설계부터 제작·설치·운용까지 총괄했고, 현대로템은 추진기관 시스템 시험설비를 구축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00여 개 기업이 납품한 부품의 체계 총조립과 1단 추진체 제작을 담당했다.
2년 6개월 발사 공백의 전례
누리호 고도화 사업은 내년 6차 발사로 끝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지난해 4차 발사 직후 "3차 발사 이후 2년 6개월 공백 동안 산업 생태계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같은 공백을 막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누리호 7·8차 발사 지원 예산 750억 원을 반영했다. 정부는 연 1회 이상 정례 발사 체계를 갖춘 뒤 장기적으로 연 2~3회 발사로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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