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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미 정보 공유 갈등 들고 정동영·이종석 경질 요구

김근호김근호 기자· 2026. 10. 12. PM 6:17:26· 수정 2026. 10. 12. PM 6:17:26

국민의힘은 11일 한·미 정보 공유 갈등을 근거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의 즉각 경질을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안보를 정쟁 도구로 삼는 행위'라며 반박했다.

갈등의 발단은 지난 3월 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핵무기용 원료를 만드는 시설)을 가동하는 지역으로 평안북도 구성시를 공개적으로 지목했고, 미국은 기밀 정보가 새어 나갔다고 문제 삼아 우리 측과의 정보 공유를 일부 줄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갈등의 원인을 정부 내부에서 찾았다. 장동혁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한-미 동맹 파탄은 대한민국 안보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동맹으로부터 불신을 야기하는 정부 내 종북파 인사들부터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지난 9일(현지시각) "한국이 수십년간 이어온 양국 동맹의 기준을 준수하기를 기대한다. 특히 정보 및 방첩 문제에 관해서 그렇다"고 답한 것을 두고 "심상치 않은 경고성 발언"이라고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월 양국 정보 협력이 일부 제한됐지만 곧바로 복원돼 현재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도 휴민트(인간정보) 등 상당한 정보를 갖고 있어 미국 정보당국 역시 한국 정보당국의 데이터를 받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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