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정치검사 1호로 윤석열 지목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찰 개혁 필요성에 동의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정치검사 1호'로 꼽았다.
이날 청문회에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 조직에 폐해가 있고 개혁의 대상이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여러 가지 폐해가 드러나서 그런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정치검찰 때문에 검찰이 개혁되는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도 “그런 부분이 있다”고 동의했다.
친윤 검사 의혹에도 선 그은 김 후보자
김 후보자는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의혹에서는 부인하는 입장을 반복했다. 국회 서면 답변서에서 그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약 3개월 정도 함께 근무한 것 외엔 근무연이 없다”, “최근 10년간 사적 만남을 가진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도 박 의원이 “민주당 내에서 친윤 검사라고 후보자를 공격한다. 친윤이 아닌가”라고 묻자 “아니다”라고 재차 부인했다.김 후보자의 이력은 이런 공방의 배경이 됐다. 문재인 정부 때 대검 형사부장을 지낸 그는 2022년 6월 첫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임명됐다. 이후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에이펙스 대표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달 7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제청됐다. 여권 강경파는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윤 총장 징계 청구에 반대하는 검찰 내부 집단 성명에 이름을 올린 점 등을 근거로 '윤석열 라인' 논란을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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