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5.5% 폭락에 반도체주 12% 급락
미국 나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5.5%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 내려앉았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5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AI 인프라 규제와 데이터센터 건설 둔화 우려가 집중돼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다우지수는 3.4%, S&P500 지수는 4.4% 각각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10월 6일 고점 대비 10% 하락하며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미국 11개 섹터 전체가 하락 마감했다.
하락세는 반도체에 집중됐다. 조 연구원은 "AI 투자 차입 비용 상승 우려와 중국 반도체 경쟁으로 이미 6월 고점 대비 약 20% 하락한 상태에서 이번 선거 결과가 겹치며 집중적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오클라우드, AI 전력주, 하이퍼스케일러도 일제히 내렸다.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배경에는 2028년 이후 데이터센터 파이프라인이 있다.
웰스파고(미국 주요 상업은행)는 텍사스 계획 용량이 10% 줄 때마다 빅테크의 AI 인프라 지출이 1.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급락의 성격에 대해서는 기술적 매도가 겹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조연주 연구원은 "나스닥지수가 200일선을 이탈하고 변동성지수(VIX)가 급등하면서 알고리즘 매도와 헤지펀드 청산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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