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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전 의원 '부러우면 가보세' 발언에 민주당 "직접 가라" 반박

백영우백영우 기자· 2026. 10. 15. PM 6:36:54· 수정 2026. 10. 15. PM 6:36:54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20억원대 영치금을 비판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부러우면 가보세요'라고 말하자, 민주당은 '윤석열을 만나고 싶으면 직접 가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이 논쟁은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정감사에서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1년 만에 20억을 벌어들였다는 게 이해가 되나'고 지적했고,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재구속된 뒤 지난달 9일까지 19억5000만원의 영치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국감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부러우면 가보세요'라고 응수했다. 옆에 앉아 있던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도 '부러우면 가보래'라며 크게 웃었다. 김 의원은 국감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들이 보낸 마음을 조롱할 게 아니라 무너지는 사법 시스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적었고, 14일에는 해당 발언이 담긴 쇼츠 영상을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올렸다. 서영교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서 김 의원의 발언을 '몰상식하고 파렴치한 언행'이라 지적하고, 함께 웃으며 동조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0월 14일 서면브리핑에서 '이 발언을 들은 국민의힘 법사위원은 웃기까지 했다'며 '파렴치한 망언'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심지어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연찬회 연설을 듣고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님도 어서 다시 뵙길 간절히 바란다고 썼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헌정질서를 위협한 내란 사태에 대한 반성도, 책임도, 쇄신도 없는 국민의힘에 분노하고 있다'고 짚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일 계속되는 막말과 망언, 조롱과 궤변을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가 받은 영치금 약 2억4000만원을 더하면 부부의 영치금 총액은 약 21억9000만원이다. 이러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야당의 사과 요구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고, 해당 발언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사과 여부를 두고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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