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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AA가 조종사 없는 화물기 시험에 나섰다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9. 8. AM 9:19:22

미 FAA가 조종사 없는 화물기 시험에 나섰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항공기 개발사 엘로이 에어와 루이지애나주 교통개발국(DOTD)이 루이지애나주 후마-테본(Houma-Terrebonne) 공항에서 화물 시연 비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연에 쓰인 엘로이 에어의 '채파럴(Chaparral)'은 전기 모터와 엔진을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전기 항공기로, 조종사가 기체에 타지 않고 멀리서 조종하는 원격 조종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비행은 전기로 날며 수직으로 뜨고 내리는 항공기(eVTOL)를 안전하게 도입하려는 FAA의 시범 사업인 'eVTOL 통합 파일럿 프로그램(eIPP)' 아래 진행된 최초의 원격 조종 시험 비행이다.

시험 대상인 채파럴은 500파운드(약 227kg) 이상의 화물을 실으며, 문 앞까지 음식을 나르는 소형 배달 드론과 달리 작은 화물기에 가까운 규모다.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으로 수직으로 이륙하고 착륙하며 순항에서는 날개를 이용한다. 활주로가 없는 곳에서도 뜨고 내릴 수 있다는 뜻이다. 해상 플랫폼에서 고장 난 펌프를 대체할 부품이나 허리케인이 지난 뒤 긴급히 필요한 의료 물자는 지금까지 빠르게 옮기기 어려웠다. 채파럴 같은 무인 화물기는 이런 물자를 빠르게 옮기는 해법으로 제시됐다.

시험에서 배치로 가는 전환점

FAA는 차세대 항공기가 미국 영공에서 안전하게 운항하는 방법을 정부가 익히도록 eIPP를 구성했다.

eIPP의 첫 원격 조종 시험 비행인 만큼, 이번 비행은 무인 화물 항공의 안전한 운용 절차를 쌓아가는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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