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튼 만큼 늘었다…역대 두 번째로 많이 쓴 전기, 97.1GW 넘어설까

에어컨을 얼마나 틀었는지는 숫자가 말해준다. 지난 7월 13일과 14일, 하루 동안 쓴 전기의 최고치가 92GW까지 올라갔다. 2024년 8월 20일 세운 역대 최고 기록 97.1GW에 바짝 다가선 수치다. 폭염이 8월까지 이어지면 이 기록마저 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에어컨 하나로 갈아치우는 전기 기록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는 올여름 최대 전력 사용량이 보통 수준의 더위라면 94.1GW, 폭염이 길게 이어지면 98.8GW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98.8GW는 2024년 여름 기록인 97.1GW를 넘어서는 수치다. 지난해 여름에도 96.0GW(8월 25일), 95.7GW(7월 8일)를 기록하며 해마다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전기는 남지만 여유는 없다
7월 27일 기준 공급 예비력은 11.7GW, 예비율은 12.5%였다. 정부가 가동 가능한 발전 설비를 총동원해도 예비율이 10%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가 완전히 부족한 상황은 아니지만, 여유가 많지 않다는 뜻이다.
사람도 버티기 힘든 더위
전기만 힘든 게 아니다. 질병관리청 집계를 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26일까지 두 달 반 동안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이 1,399명, 이 중 8명이 숨졌다. 7월 말과 8월 초가 온열질환이 가장 몰리는 시기로 꼽히는 만큼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분석 근거: 전력거래소·기후에너지환경부(뉴스핌 보도), 청년일보, 질병관리청(메디컬데일리 보도).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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