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북극항로 대비 3대 원칙 제시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부산에서 열린 북극항로 시범운항 환영식 격려사에서 국제 규범과 국제사회의 제재 원칙을 지키며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밝히고, 북극항로 준비를 위한 3대 원칙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섣부른 낙관은 경계하며 긴 안목으로 준비하면서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환영식은 팬스타 아크로호의 귀항을 맞아 열렸다. 이 대통령은 "8월 22일 밤 부산에서 항해일지의 첫 줄을 적은 아크로호는 영국 땅에 발을 디딘 날로 그 일지를 채워갔고 50일 항해의 마지막 줄에는 다시 부산을 적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번 항해는 북극항로의 가능성을 실제 화물 운송으로 확인한 뜻깊은 도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첫째 원칙으로 국제사회의 신뢰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규범과 국제사회의 제재 원칙을 철저히 지키겠다"며 "주요 협력국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운항과 관련된 우려를 책임 있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새로운 항로가 특정 국가의 독점적 이익으로 머물지 않고 공동의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두 원칙은 경험과 기술에 관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꾸준히 운항 경험을 쌓아 지속 가능한 해상운송의 토대를 다지겠다"며 다양한 해운기업과 화주, 물류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 지원과 금융,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안전과 환경을 지키는 기술에 꾸준히 투자할 것"이라며 생태계 보호와 친환경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북극항로 항해 일지는 이 자리에서 첫 장을 연다"며 "정부도 흔들림 없는 실천으로 새로운 항로를 열어가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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