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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동혁에 '홍명보·정몽규 사퇴 거부와 같다' 비유

김근호김근호 기자· 2026. 6. 28. PM 10:16:52· 수정 2026. 6. 28. PM 10:16:52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당내 사퇴 요구에 징계를 언급한 것을 두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빗대어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장 대표의 징계 방침을 "홍명보 감독이나 정몽규 회장이 사퇴를 거부하고 '사퇴하라고 하면 징계하겠다'는 것과 똑같다"며 "통할 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한 의원은 장 대표와 당 지도부를 향해 "양잿물이라도 먹은 듯한 기이한 행동들을 하고 있다"면서 "당심에 자신이 있으면 재신임 투표를 하라고 하지 않았나. 그 얘기도 쑥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권파가 좌지우지할 수 있는 당심의 비율은 점점 작아질 것이며, 총선과 같은 국민의 평가를 앞두고 당심은 결국 민심에 수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대표는 입원 후 당무 복귀 직후인 26일 김용태, 김재섭 의원 등의 실명을 거론하며 "당심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때가 됐다"며 해당 행위에 대한 징계 방침을 밝혔다. 이는 한동훈 의원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박정훈, 배현진, 우재준 의원 등과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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