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 두 대 중 한 대는 친환경차…전기차 1년 새 2배로

새 차를 사러 대리점에 갔다면 이제 둘 중 하나는 기름 냄새 안 나는 차를 골랐다는 뜻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국토교통부 등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1~6월) 국내에서 새로 등록된 차 85만 1,833대 가운데 42만 9,163대, 절반이 넘는 50.4%가 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차 같은 친환경차였다. 상반기 기준으로 이 비중이 50%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 1년 만에 두 배로 늘었다
전기차는 19만 8,969대가 새로 등록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6% 늘었다. 신차 5대 중 1대꼴인 23.4%를 차지하며, 여러 연료 종류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대세였던 하이브리드차(22만 7,019대, 26.7%)와의 격차도 눈에 띄게 좁혀졌다.
기름 넣는 차는 확실히 줄었다
반면 휘발유차는 33만 1,814대로 14.6% 줄었고, 경유(디젤)차는 2만 7,410대로 절반 넘게(-52.4%) 감소했다. 몇 년 전만 해도 도로를 채웠던 디젤차가 이제는 새 차 시장에서 100대 중 3대꼴로 밀려난 셈이다.
그래도 하이브리드는 여전히 1위
전기차 성장세가 무섭지만 아직 가장 많이 팔리는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다. 다만 작년보다 0.6% 줄어든 채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전기차가 빠르게 따라붙으면서, 두 차종의 점유율 격차는 1년 전 16.0%포인트에서 3.3%포인트로 크게 줄었다. 보조금 없이도 잘 팔리는 전기차 모델이 늘고 있어 이 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분석 근거: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통계, 전자신문·매일일보 보도.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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