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은행들, 실수요 대출 한도·금리 인하…시장안장 속 관리는 강화
5대 은행이 디에이치방배 분양 아파트의 잔금 마련을 돕는 '잔금대출' 한도를 대폭 늘리고 금리를 낮추는 등 실제 집을 사는 사람을 위한 대출 공급에 나섰다. 다만 정부의 빗장을 푸는 분위기와 달리 은행들은 가계 빚이 불지 않도록 대출 심사는 여전히 강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가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를 확대하며 지난 19일 은행권에 집단대출을 적극적으로 공급해 달라고 주문했다. 디에이치방배는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동산 토론회에서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았는데도 대출이 막혀 어려움을 겪은 사례로 언급된 단지다.
치열해진 집단·잔금대출 경쟁과 달리 은행권은 기존 주택담보대출에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1일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접수를 11월 실행분에 한해 중단했다. 이달 들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신규 가입 중단, 마이너스통장 한도 최대 5000만원 제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 중단에 이어 대출 관리를 강화한 것이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10일 주택구입 목적 담보대출 한도를 전 지역 3억원으로 축소했으며, 늘릴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임계치에 다다른 가계대출 잔액도 걸림돌이다. 5대 은행의 지난 2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정책성 대출 제외)은 651조1510억원으로, 올해 초 금융당국과 협의해 설정한 연간 증가액 목표치(4조3363억원)를 1조8447억원 초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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