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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금리 다시 '4% 시대'… 1년 예금, 은행 따라 이자 5만원 넘게 갈린다

류근웅류근웅 기자· 11/2/2026, 9:07:08 AM· Updated 11/2/2026, 9:12:47 AM

은행 예금에 다시 '4%'가 걸렸다. 카카오뱅크가 10월 29일부터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금리를 0.1%포인트씩 올리면서, 1년 만기 자유적금은 자동이체 우대금리(0.2%p)를 더하면 최고 연 4.05%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우대조건 없이 받는 기본 금리만으로도 1년 정기예금 연 3.80%다.

왜 다시 오르나

뿌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8월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올렸다. 두 달 연속 인상이자 약 1년 반 만의 '3%대' 복귀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이 예금자에게 주는 이자도 따라 오른다. 카카오뱅크만 올해 2월부터 여섯 차례나 예·적금 금리를 올렸고, 시중은행들도 잇달아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은행마다 금리가 다르다

같은 1년 예금이라도 은행별 차이가 크다. 카카오뱅크 1년 정기예금은 연 3.80%다. 반면 KB국민은행의 비대면 전용 대표 상품(KB Star 정기예금)은 9개월~1년 만기 연 3.25%, 1~2년 만기가 연 3.5%로 5대 은행 대표 예금 중 최고 수준이다. 1,000만 원을 1년 맡기면 세전 이자가 카카오뱅크 38만 원, KB 9개월~1년 상품 32만5천원으로 약 5만5천원 벌어진다. 만기를 어느 구간으로 잡느냐, 어떤 채널로 가입하느냐에 따라 실제 받는 금리가 달라진다.

가입 전에 확인할 것

눈에 띄는 높은 숫자는 대개 '우대금리 포함' 액수라는 점을 먼저 봐야 한다. 자동이체 조건을 충족해야 최고 금리가 붙고, 조건이 빠지면 0.2%p가량 낮아진다. 또 이미 가입한 예금은 종전 금리가 그대로 유지된다. 지금 금리가 올랐다고 기존 예금의 이자가 늘지는 않는다. 새로 넣는 돈만 새 금리를 받는다. 만기가 돌아오는 예금이 있다면 이번엔 '은행 바꿔치기'가 이자를 늘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분석 근거: 뉴스1·파이낸셜뉴스·한국경제TV 카카오뱅크 금리 인상 보도(2026.10.28), 이코노믹리뷰 KB국민은행 금리 인상 보도(2026.9.21), KBS뉴스·한국경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보도(2026.8.27).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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