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BMW·벤츠 합친 것보다 많이 팔렸다…8월 수입차 판매 순위

지난달 한국에서 팔린 수입차 순위의 1위는 테슬라, 그것도 압도적이었다. 8월 테슬라 신규 등록대수는 1만400대. 2위 BMW(6,180대)와 3위 벤츠(4,037대)를 더한 1만217대보다도 183대 더 많이 팔렸다. 브랜드 하나가 독일 빅2를 둘 다 이겨버린 셈이다.
수입차 10대 중 5대가 전기차
8월 수입차 등록 2만9,817대 중 전기차 비중은 50.9%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겼다. 하이브리드는 40.0%, 가솔린은 8.5%에 그쳤다. 모델별로는 테슬라 모델 Y가 9,638대로 1위였다. 수입차 시장의 파워게임이 '엔진'에서 '배터리'로 완전히 넘어왔다는 신호다.
중국 전기차, 4위로 올라섰다
BYD는 8월에 3,002대가 팔리며 브랜드 4위에 올랐다. 올해 1~8월 누적으로는 1만7,523대로 렉서스·볼보·아우디를 제치고 이미 4위에 자리 잡았다. BYD 구매자의 86.8%는 개인이었고, 40·50대가 그중 65%를 차지했다. 저렴한 중국 전기차를 한국 4050이 '가성비 차'로 선택하는 그림이다.
국산차는 줄고 수입차는 늘고
8월 국산차 등록은 7만9,070대로 1년 전보다 20% 줄었다. 반면 수입차는 8.2% 늘며 국내 신차 시장의 27.6%를 차지했다. 올해 1~8월 수입차 누적 판매는 24만4,825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2% 증가했다. 테슬라 모델 Y의 누적(6만1,704대)은 국산 쏘렌토(6만7,976대)와 6,274대 차이까지 좁혀진 상태다.
분석 근거: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브릿지경제(2026.9.3), 뉴스웨이(2026.9.4), 더팩트(2026.9.11·23), 뉴시스(2026.9.25) 보도.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