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항로 위협, 세계 공급망 불안 고조
후티 반군이 홍해의 바브 알만데브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했다.
바브 알만데브 해협은 세계 해상 석유 교역량의 약 12%가 통과하며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 경로의 관문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 해협의 일일 통항량은 이미 정상 수준 이하로 줄어든 상태다.
전직 미 해양 제5함대 사령관은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보다 위협 자체가 중요하다. 그 위험이 생기면 해운사들은 해당 항로를 선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회 항로는 운항 거리와 시간을 크게 늘려 물류비 전반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된다.
호르무즈 혼란 속 바브 알만데브 전략적 중요성 부각
호르무즈 해협 혼란으로 더 많은 화물과 에너지 수송이 대체 항로로 몰리면서 바브 알만데브의 전략적 중요성은 높아졌다. 이란 측 인사 알리아크바르 벨라야티는 "백악관이 실수를 반복한다면 단 한 번의 움직임으로 글로벌 에너지와 교역의 흐름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2025년 후티의 홍해 상선 공격에 대응해 오퍼레이션 러프 라이더로 명명된 대규모 공중·해상 작전을 전개한 바 있으며,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안보를 위한 동맹국 함정 파견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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