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한국 증시, 외국인 이탈에 빚린 투자까지... 개인투자자 손실 우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년 세계에서 가장 변동성이 큰 한국 증시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외국인 자금 이탈과 빚을 내는 투자(레버리지)가 늘어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에게 손실이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수의 출렁임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특정 대형주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을 오르내리는 장세에서 강제로 매매가 이루어지는 레버리지 상품이 이 같은 변동성을 증폭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중앙은행과 금융 당국도 위험성이 큰 레버리지 상품에 대해 투기 억제책을 검토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1000억 달러가 넘는 외국인 자금이 순유출 되면서 자금 이탈이 가속화했다. 6월 한 달간 빠져나간 규모만 300억 달러에 달한다. 아르케비움캐피털의 창업자 막상스 비소는 변동성 자체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현상을 지적하며 이토록 뚜렷한 시장의 분열은 좀처럼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매도에 대해서는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기계적 비중 조정이라는 분석도 제시된다. 노무라의 체탄 세스 아시아태평양 주식전략가는 "투자자들이 한국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지는 않다"며 한국 주식의 급등으로 인해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리스크 한도를 지키기 위해 비중을 줄일 수밖에 없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주식에 대한 강세론을 유지하며 12개월 코스피 목표치를 1만2000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어 매도의 원인을 두고 시장의 시각 차이가 나타난다.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데일리 브리핑 구독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