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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가스 저장률 17년 만에 최저…액화천연가스 사다리 타

김인환김인환 기자· 2026. 8. 4. AM 4:32:34· 수정 2026. 8. 4. AM 6:21:05

중동 전쟁 여파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해 유럽의 가스 비축 속도가 지연됐으며, 유럽연합(EU)의 저장률은 3일 기준 57.1%로 2009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기준점인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네덜란드 가스 거래소의 천연가스 선물 가격, 유럽 지표)은 3일 오전 기준 메가와트시(MWh)당 56.30으로, 이는 중동 전쟁 발발 전보다 70% 이상 급등한 수준이다. 겨울물 선물 가격보다 여름물 선물 가격이 더 높아 현 시점에 가스를 사서 저장할 유인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아울러 중동에서 유럽으로 공급되던 LNG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유럽의 러시아산 LNG 수입 물량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독일 비영리단체 우르게발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의 러시아산 LNG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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