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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친일 논란에 삼성·아티드 광고 비공개…안양시도 게시물 삭제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8. 15. AM 8:32:44· 수정 2026. 8. 15. AM 10:24:12

배우 하영의 가계 친일 행적 논란이 확산되며 하영을 광고에 출연시킨 기업들이 비상이 걸렸고, 지자체에서도 관련 조치가 이어졌다. 삼성과 아티드는 하영이 출연한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안양시 역시 시민기자단이 '독립운동가'로 소개했던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 관련 게시물을 비공개 처리했다.

방송가에서도 조치가 잇따랐다. KBS는 논란이 된 '옥탑방의 문제아들' 하영 출연분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유튜브 하지영'은 하영이 출연한 녹화분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태의 시작은 하영의 방송 발언이었다. 하영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대 째 의사 집안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증조부께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이며 친일 행적을 남긴 의사였다고 지적했다.

1918년 매일신보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안상호는 일본인 아내와 결혼하면서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다. 지금 조선 옷은 한 벌도 없고 매운 음식은 조금도 못 먹는다"고 말했다.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실까지 알려지며 친일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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