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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KF-21, 내부 무장 공간 없어 J-10C에 밀린다' 주장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8. 29. AM 3:09:12· 수정 2026. 8. 29. AM 3:09:12

실전 배치를 앞둔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중국산 J-10C에 공중전에서 밀린다는 주장이 중국에서 나왔습니다. 중국 포털 소후의 군사 전문 블로거는 KF-21에 적의 레이더를 피하는 데 유리한 '기체 안 무장 공간(내부무장창)'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한국형 전투기 KF-21이 내부무장창을 갖추지 않아 완전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기경보기와 지상 레이더, 데이터링크를 결합한 체계공중전 역량에서도 KF-21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분석이다. 두 기종은 모두 통상 4.5세대급 전투기로 분류된다.

KF-21은 쌍발 엔진에 국산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적외선 탐색추적장비(IRST)를 갖췄으며, 초기 블록Ⅰ은 미티어 등 공대공 미사일을 운용한다. 중국이 개발한 4.5세대 전투기 J-10C는 단발 엔진에 AESA 레이더와 장거리 PL-15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해 네트워크전을 주요 강점으로 내세운다. 문제는 실제 공중전의 승패를 기체 제원만으로 판가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레이더와 미사일 외에 조기경보기와 데이터링크, 전자전 능력, 조종사 숙련도가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 모두 AESA 레이더의 실제 탐지 거리와 전자전 성능, 정확한 레이더 반사면적(RCS)을 공개하지 않는다. 공개된 자료만으로 J-10C가 KF-21을 확실히 압도한다고 단정할 수 없는 이유다.

내부무장창 지적은 현재 형상만 놓고 보면 틀린 말이 아니다. 블록Ⅰ은 내부무장창이 없어 F-35나 J-20 같은 본격적인 5세대 스텔스기와 차이가 있다. 그렇다고 블록Ⅰ이 KF-21의 최종 모습은 아니다.

내부무장창 없는 블록Ⅰ이 끝이 아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내부무장창을 적용하고 저피탐 성능을 강화하는 KF-21EX 또는 블록Ⅲ 구상을 검토해왔다. 동체 내부에 무장을 넣으면 외부 장착물에서 생기는 레이더 반사를 줄일 수 있다. 다만 아직 정부의 정식 체계 개발 사업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KF-21 이후를 겨냥한 연구도 이미 진행 중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미래 전투항공기 개념 형상을 마련했다. 방위사업청도 AI와 광대역 스텔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등을 담은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개념 연구를 진행한다.

KF-21의 무장도 확대된다. KF-21은 블록2에서 공대지 능력을 높이고 이후 내부무장창과 스텔스 성능 강화를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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