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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공적주택 100만 호 절반은 청년 몫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9. 22. PM 2:42:47· 수정 2026. 9. 22. PM 3:50:45

정부가 2030년까지 100만 가구를 넘는 공적주택(국가나 공공기관이 공급·관리하는 주택)을 공급하고, 그 절반 이상을 청년에게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수요가 높은 지역에 공공분양과 임대주택을 빠르게 공급해 2030년까지 119만 가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급 물량의 77%는 수도권에 집중되며, 내년 말까지 입주 가능한 15만 가구 가운데 10만 가구도 수도권이다.

이번 계획에서 가장 비중이 큰 축은 임대주택이다. 공공택지 등에 35만 가구를 새로 짓는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 임대주택만 약 95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2030년에는 장기 공공임대주택 250만 호 시대를 열게 되며 전체 주택에서 장기 공공임대가 차지하는 비율도 10%를 넘게 된다"고 말했다.

물량 가운데 19만 가구는 보편형 공공임대주택이다. 기존 공공임대주택은 평형이 좁고 시설이 노후해 거주 만족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34평형 등 중형 평형 비중을 늘리고 마감재도 민간주택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물량 절반 이상은 만 39세 이하 청년에게 우선 배정된다. 입주 대상 확대도 검토 중이다. 현재는 중위소득 150% 이하만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지만, 무주택 실수요자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준을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3기 신도시 등에는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공공분양 24만 3천 가구도 풀린다. 초기 자금 부담이 적은 지분적립형이나 수익공유형도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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