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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내일 DMZ 지뢰 폭발 사고 합동 현장조사 착수

백영우백영우 기자· 2026. 9. 27. AM 12:50:56· 수정 2026. 9. 27. AM 12:50:56

군이 오는 27일 파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지역에 대한 합동 현장조사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26일 주장했다. 용산 국방부 청사 앞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이다. 지난 21일 수색 작업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두 차례 일어나 수색대대장이 발목이 절단되는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군사령관은 사고 당일인 21일 신속한 조사를 지시했다. 그 지시에 따라 22일 유엔사 군정위는 25사단을 방문해 자료와 보디캠 영상, 부상자 인터뷰 공유와 현장 출입을 요청했으나, 우리 군이 이를 거절했다. 한 의원은 "유엔사는 신속한 현장 조사를 주장했지만 한국군의 반대로 추석 연휴가 끝난 29일에 합동 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던 것"이라며, 국민적 의혹이 커지면서 조사 일정이 27일로 앞당겨진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군이 유엔사에 넘긴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유엔사가 보디캠 영상을 계속 요청했지만 우리 군은 폭발 이후로 추정되는 아주 짧은 영상 하나만 제공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사고 지점에 대해서도 군 설명과 미국 측 파악이 다르다고 그는 주장했다. 군은 초반에 군사분계선(MDL) 30~50m 남쪽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그보다 MDL에 더 근접한 지점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한 의원은 "유엔사의 구체적인 요구를 거부하는 것은 25사단장 수준에서 이뤄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방장관, 합참의장, 대통령실 안보실, 대통령 가운데 누가 결정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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