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소비·투자 석 달 만에 동시 하락
국가데이터처(통계청 산하 통계 작성·제공을 담당하는 기관, 2024년 출범)가 30일 발표한
자동차 부진이 생산과 소비에 동시에 영향을 줬다.
생산 감소의 배경은 광공업이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4.8% 줄었다. 기계장비(3.1%)에서는 늘었지만 자동차(-24.8%)와 고무·플라스틱(-11.0%)이 전체를 끌어내렸다. 자동차 신생부품과 RV승용차 생산이 줄고, 운송장비용 플라스틱제품과 타이어·튜브 생산도 함께 감소한 탓이다. 자동차 생산 감소 폭은 2020년 2월(-28.9%) 이후 최대다.
국가데이터처(통계 작성·제공 전문기관)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자동차 부진은 소비로도 번졌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8%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0.4%)는 늘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4.5%)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6%)가 판매를 끌어내렸다. 특히 승용차 소비(-13.6%)는 2024년 1월(-14.6%)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1.6%)에서 늘었지만 선박 및 항공기 등 운송장비(-32.8%)가 줄어 전월 대비 9.5%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6월과 7월 두 달 연속 증가한 뒤 감소로 돌아섰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4.7%) 증가에 힘입어 도소매(-0.7%) 부진에도 0.5% 늘었으며, 건설기성은 건축(4.5%) 증가가 토목(-3.9%) 감소를 상쇄하며 1.9% 증가했다.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8월은 자동차 부진이 생산과 소비에 모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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