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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국인 1조 원 순매도에도 삼성전자 메모리 호재 이어져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10. 9. AM 4:00:15· 수정 2026. 10. 9. AM 4:00:15

삼성전자가 한 분기 기준 국내 기업 최초로 영업이익 100조 원대를 기록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주식을 1조 원가량 순매도했다. 실적은 반도체 호황이 견인한 것으로, 가전 등 다른 부문의 부진을 메모리 실적이 상쇄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8일 올해 3분기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637억 달러·약 85조4000억원)과 애플(509억 달러·약 68조2000억원)의 기록을 모두 넘어선 수치다.

메모리가 이끈 55% 이익률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D램·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거래가격을 조사·분석하는 업체)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메모리 반도체 시장조사 전문업체)는

스마트폰과 TV, 가전을 맡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원가 상승 부담에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DX 부문 영업적자 규모를 최대 3조원으로 추정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6500원(2.42%) 내린 26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날 1조원 가까운 삼성전자 주식을 내다팔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이지만 셀온 매물이 나왔고 간밤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투톱의 동반 약세 여파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97포인트(2.62%) 내린 6625.93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4만2000원(2.44%) 하락한 168만1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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