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사우디 전역에 출국권고…후티와 교전 격화에 사상자
외교부는 11일 오후 10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 '출국권고'로 상향했다. 이날 조현 외교부 장관이 중동 15개 공관과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현지 체류 국민의 안전대책을 점검한 가운데 나온 조치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후티 반군 간 교전이 격화하면서 공항 등 민간 시설까지 공격받고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 배경이다. 출국권고는 외교부가 그 나라에 머무는 우리 국민에게 위험이 크니 긴요한 용무가 아니면 떠나라고 알리는 여행경보 3단계 조치다.
이날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중동 15개 공관과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지역 정세를 평가하고 현지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이란, 이스라엘, 쿠웨이트, 요르단, 바레인, 이라크, 레바논, 카타르, 오만, 아랍에미리트 등 12개국 대사관과 인근 총영사관 관계자가 참여했다.
조 장관은 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반군 간 교전 격화로 공항 등 민간 시설이 직접 타격을 받고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며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이 심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관들의 대응을 당부하고,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출국하고, 여행예정자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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